(2018.09.03./16:00) 본청 215호
▣ 손학규 당대표
이렇게 바쁘신데 축하하러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아침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축하 전화를 해주셔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나눴다. 남북평화가 잘 진전되기를 바라고, 저희는 적극 지지를 한다. 제가 김대중 대통령 때 경기도지사로 있으면서 당이 달랐지만 햇볕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남북평화 협력사업도 했던 사람으로서 잘 진전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또 요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어려운데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서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주시고 정책을 잘 진행시켜주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렸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당에서 남북문제, 경제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 바란다고 하셨다. 잘 되기를 바란다.
협치라고 하는 것이 야당의 일방적인 협조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콘텐츠를 갖고 대통령과 야당이 같이 협의하고 합의된 내용에 따라서거기에 맞는 장관이든지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 그냥 한두 사람 "당신 이쪽으로 와"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협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린다.
대통령께서 머지않아서 정당 대표를 초청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지금 한 수석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다당제는 우리한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정부에서는 여소야대를 맞이하고 있어서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다당제에 맞는 정치체제를 갖추는 것이 협치의 제도화고 그것이 독일식의 연합정치라고 본다.
이것을 위한 선거제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지역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말씀하시고 국회에서 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청와대에서 적극 임해주셨으면 좋겠다.
국회 내각의 본령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청와대 대통령이 인식해 주시는 것이 정치발전에 중요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