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이상자 중 유소견자 비율 급증.. 직무만족도 모든 지표 최하위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 경찰의 건강이상자 비율이 급증하여 17개 시ㆍ도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제주 경찰의 직무만족도는 최하위인 17위였고, 종합 직무만족도뿐만 아니라 모든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경찰 특수건강진단 결과 제주청의 건강이상자 비율은 79.8%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65.6%에서 14.2%p 증가한 수치로서, 2016년 당시에는 전국 지방청 중 3번째로 높았던 건강이상자 비율은 2017년 1위를 기록했다. (세부내용 붙임 참고)
※ 표 : 첨부파일 참조
특히, 제주 경찰의 건강이상자 비율 증가는 유소견자 비율 급증이 원인으로 보인다. 유소견자는 질병의 소견이 보여 야간작업 시 관리가 필요한 자로서,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야간작업 시 추적관찰이 필요한 요관찰자에 비해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제주 경찰 유소견자 비율은 79.8%로 2016년 대비 무려 59.7%p나 늘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제주 경찰의 건강이상자 비율이 급증한 것에 반해 직무만족도는 계속 하락하며, 올해 상반기 직무만족도 조사에서는 77.1점으로 17개 지방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매년 상ㆍ하반기 모든 경찰을 상대로 실시하는 직무만족도 조사는 인사성과, 근무환경, 복지, 내부의사소통, 조직/직무몰입, 조직운영, 교육 등 7개 지표로 나뉜다. 제주청은 2018년 상반기 조사에서 모든 지표가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소병훈 의원은 “경찰관의 건강 악화가 직무만족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결국 경찰조직 전체의 임무수행 능력이 하락된다는 것은 과학적 증명 없이도 알 수 있는 상식이다”고 지적하며 “매일 현장에서 민생치안 유지를 위해 고생하는 제주 경찰들이 건강한 상태로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제주도민들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