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악당영화도 울고갈 진짜 악당들이 나타났다.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기획수사가 울산경찰청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합작 사기극임이 밝혀지고 있다.
김 전 시장에 대한 비위 첩보 내용을 백원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게 직접 건넸고 이를 황운하 청장이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세상에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
백원우 전 비서관이 이 문건을 제4의 인물에게 건네받은 것인지, 아니면 비선의 지시를 받고 자작한 것인지,
황운하 청장이 왜 첩보 출처도 모르는 내용을 직접 나서서 수사 지휘를 했는지,
박형철 비서관은 왜 첩보 수집 대상도 아닌 김 전 시장에 대한 내용을 경찰에 전달한 것인지 이 많은 의문들은 단 하나면 모두 설명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호형호제하는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정권실세들이 모두 나선 모양새라는 것이다.
없는 죄도 뒤집어 씌우는 권력과 그에 수발을 드는 경찰. 악당영화의 한장면이 무색하다.
감찰농단 사태, 유재수의 뒤에는 조국이 있었다.
선거농단 사태, 황운하의 뒤에는 백원우가 있었다.
백원우 뒤에는 또 누가 있는 것인가?
권력형 게이트가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이 정권의 국정농단, 끝을 보아야만 한다.
자유한국당은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관권선거로 망치고 지자체장 자리를 찬탈한 이 사건에 대해 반드시 그 몸통을 추적해 밝혀낼 것이다.
2019. 11. 28.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희 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