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은, 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님의 1주기이다.
지난 12월, '이 사회가 제대로 바뀌어 남아있는 사람들 목숨 지키는데 노력하고 힘써달라'라던 고 김용균님 모친의 목소리가 아직 생생하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들, 위험의 외주화로 차별당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작업장에 서 있다.
드디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즉 '김용균법'이 28년만의 전면 개정을 통해 내년 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법 시행만으로 국가가 안심하고 사고의 책임을 면피해서는 안 된다. 업무환경을 체질적으로 개선하고, 원청 사업주의 책임 강화로 안전조치를 보강해야 한다. 불공정한 구조로 피해를 보는 근로자가 없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서 이런 문제점들을 조사하고 사회의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고 김용균님의 1주기를 추도하며, 소중한 아들을 떠나보낸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열악한 산업, 민생 현장에서 순직하신 분들의 영면을 빈다.
2019. 12. 8.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
